마음챙김 명상이 심리적 안정은 물론 신체의 고통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학술지 <생물학적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에 실린 연구 보고에 따르면 마음챙김 명상의 통증 감소 효과가 위약 크림을 사용할 때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의대 연구팀이 실시한 이번 연구는 115명의 참가자를 마음챙김 명상 그룹, 위약 크림(일반 바셀린을 진통제라고 믿도록 한) 그룹, 가짜 마음챙김 명상(호흡 조절을 통해 이완만 하는 명상) 그룹으로 나누어 통증 강도와 불쾌감의 정도 변화를 비교했는데요. 가이드에 따라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한 그룹에서는 통증 강도가 27%, 불쾌감이 44%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요. 반면 위약 크림을 사용한 그룹은 통증 강도는 11%, 불쾌감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중요한 건 마음챙김 명상의 통증 완화 효과가 단순 플라세보 효과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뇌 활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 명상을 한 참가자들의 뇌는 다른 참가자들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통증을 완화했다고요. 이로써 마음챙김 명상이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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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