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들의 친구 바비가 영화로 탄생합니다.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바비 랜드에서 쫓겨난 바비가 인간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요. 영화 <작은 아씨들>의 감독 그레타 거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 퀸’으로 유명한 배우 마고 로비가 주인공을 맡았죠.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영화 <바비>는 여성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해 온 인형 ‘바비’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바비는 예의 그 완벽한 외모로 미(美)의 기준을 획일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직업과 인종, 외형의 바비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다양성의 개념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요. 영화 <바비>도 바로 이 점을 짚었는데요. 최근 공개된 24종의 캐릭터 포스터 중 14장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대통령이 된 바비, 퓰리처상을 받은 바비, 노벨상을 받은 바비부터 외교관, 대법관, 변호사, 유명 작가 등등. 반면 바비의 남자친구 캐릭터인 켄은 ‘그는 그냥 켄(He’s just Ken)’이라는 문구로 소개해 일종의 ‘밈’을 만들기도 했어요. 바비를 필두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그릴 <바비>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바비 #마고로비 #그레타거윅 #barbie #warnerbros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