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섹스 장면은 지겨워”

에이섹슈얼, 에이로맨틱 캐릭터를 더 많이 보고 싶다고요

2023-11-23

이미지 출처 Pexels

콘텐츠 시장의 주요 플랫폼이 방송사에서 OTT로 이동하면서 작품의 수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젊은 세대는 높은 수위의 장면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학자 및 스토리텔러센터(CSS)의 연구 결과를 함께 볼까요? 미국의 Z세대(10~24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5%는 “대부분의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섹스 장면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어요. 또 “미디어에서 로맨스가 과도하게 사용된다고 느낀다”는 의견도 44.3%나 됐죠. 특히 절반 이상(51.5%)은 “우정이나 플라토닉 관계가 중심인 콘텐츠를 더 많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의 캐릭터가 미디어에 더 등장하기를 바라는 Z세대도 있었고요. 이와 관련하여 연구를 진행한 CSS의 창립자 얄다 T. 울스(Yalda T. Uhls)는 “Z세대가 TV나 영화 속 섹스를 덜 원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Z세대는 미디어가 로맨스, 이성애 말고도 더 많은 종류의 관계를 반영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로맨스 #멜로 #드라마 #러브스토리 #ucla #z세대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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