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가부터 이로하까지, 동대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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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성지 동대문에 글로벌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가 상륙했습니다. 동대문의 랜드마크인 두타에 텐가의 팝업스토어 ‘텐가 숍 두타(TENGA Shop Doota)가 열린 것이죠.

지난 월요일(18일) 에디터도 텐가 숍 두타에 다녀왔습니다. 텐가 숍 두타는 쇼핑몰 5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오픈 매장은 남성의 정자 움직임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정자 관찰 키트인 텐가 멘즈루페부터 텐가의 여성 브랜드 이로하의 인티메이트 케어 제품, 그리고 텐가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토대로 일본 현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해 만든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텐가=성인용품’이라는 편견을 깨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어요.

물론 섹스토이도 빼놓을 수 없죠. 섹스토이는 성인을 대상으로만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라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요. 커튼을 열자마자 빼곡히 전시된 텐가의 시그니처이자 남성용 반려기구인 버큠컵 시리즈가 감탄을 자아냈어요. 반대편에는 여성을 위해 여성 개발진이 만드는 셀프케어 브랜드 이로하의 아기자기한 반려가전들이 시선을 사로잡았고요. 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출시된 텐가의 최신 상품, 젠더 구분 없이 즐기는 토이 유니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유니는 텐가 특유의 촉촉하고 쫀득한 실리콘 소재에 재미있는 패턴이 더해진 일회용 토이로, 손가락부터 페니스까지 착용 가능할 만큼 유연하게 늘어나는 모양이 흥미로웠어요.

과연 ‘사랑과 성(性)을 즐기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된 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팝업스토어였어요. 앞으로 4월과 5월에는 갓 20살이 된 고객들을 위해 ‘성인이 된 당신에게, 첫 텐가 선물 기획&프레셔 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텐가 숍 두타는 6개월간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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