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이나 환경 보호, 혹은 개인의 윤리적 가치관에 따라 비건 생활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동물성 재료의 섭취나 사용을 제한하는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반려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간 동물에게 비건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는 육류 섭취로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잡식성 동물이므로 인간이 임의로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 해외 연구를 통해 비건 사료를 섭취한 개가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낮고, 공격적인 성향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도출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영양소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비건 사료 개발이 최근 펫 푸드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요. 하지만 인간과 달리 반려동물은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할 수 없고, 따라서 이들의 비건식도 스스로의 선택 혹은 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인간의 관점에서 정해지는 것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인간이 고민해야 할 지점은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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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