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15세 딸에게 섹스토이 오픈한 배우

"대부분 여성은 바이브레이터를 갖고 있어"

2025-01-29

이미지 출처 Naomi Watts 인스타그램

완경기 여성을 위하는 웰니스 브랜드의 CEO이자 배우 나오미 왓츠가 자서전 <감히 말하자면 : 내가 완경에 대해 알았더라면 좋았을 모든 것(Dare I Say It: Everything I Wish I’d Known About Menopause)>을 통해 성(性)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오미 왓츠는 책에서 장미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로 오롯이 자신과의 시간을 보낸 사연을 밝혔는데요. “모든 게 좋았다.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상자에 넣고 마치 섹스 후 파트너와 필로우 토크를 나누듯 베개 곁에 섹스토이 상자를 뒀다”며 “다음 날 아침, 15살 난 딸이 방에 들어와 상자를 보고는 ‘엄마!’하고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어요. 아이에게 성인용품을 들킨 엄마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나오미 왓츠는 애써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 대신 “대부분의 여성은 바이브레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섹스토이는 청소년에게 판매를 제한하는 품목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 유해 물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사실 섹스토이 자체가 ‘유해하다’기 보다는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에게 섹스토이가 오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청소년이 섹스토이에 관해 묻거나 관심을 가진다면 나오미 왓츠와 같이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죠. 특히 헤테로 관계의 여성은 성적 즐거움에서도 오르가슴 격차를 경험할 확률이 높은 만큼 섹스토이가 여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어요. 한편, 나오미 왓츠의 저서에서는 이 밖에도 그가 처음 조기 완경 진단을 받기까지의 날들, 호르몬 치료를 받은 과정들이 소상히 적혔답니다.

#나오미왓츠 #반려가전 #섹스토이 #성교육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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