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IMDB
헐리우드 남자 배우가 공개석상에서 동료 배우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의 주연 배우 빌 머레이예요. 그는 최근 작품 홍보 차 출연한 토크쇼에서 <더 프렌드>에 함께 출연한 배우 나오미 왓츠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짓을 저질렀어요. 나오미 왓츠가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 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답하려 하자 별안간 키스한 건데요. 당황한 나오미 왓츠가 손을 버둥거리는 모습까지, 빌 머레이의 만행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 전해졌습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가 불쾌감을 표했지만, 빌 머레이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요. 한편, 남자 유명인이 공개 석상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앞서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루비알레스 축구협회장이 자국의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두자, 시상식에서 한 선수를 동의 없이 끌어안고 입을 맞췄는데요. 당시 루비알레스 회장은 성추행 논란에도 사임을 거부해 더 큰 비난을 받았어요. 그런가 하면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중년의 남자 코미디언이 여성 연예인에게 달려들며 겁주는 장면을 연출, 이를 유머 소재로 삼는 것이 버젓이 방송되고 있죠. 동의 없는 스킨십은 폭력이고, 범죄입니다. 더는 여성에 대한 성추행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자행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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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