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Diane Villadsen (Flattie Movement 홈페이지)
유방암 절제술 후 평평해진 가슴을 되돌리지 않기로 선택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다이앤 빌라드센(Diane Villadsen)과 작가 줄리아 시걸(Julia Segal)이 함께한 사진 프로젝트 <내 가슴 돌려주겠다는 말 좀 그만해(Stop Trying to Give Me My Boobs Back)>은 유방암 수술 후 재건 수술이나 보정 속옷 없이 평평한 가슴 그대로 살기를 선택한 여성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화보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여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내민 선언이죠. 플래티(Flattie, 평평한 가슴을 선택한 사람)라 불리는 이 여성들은 상처를 숨기는 대신 새로운 몸을 통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은 나에게 있어요. 평평한 가슴도 충분히 아름답고 온전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여성의 말처럼 이들은 잃어버린 것보다 얻은 것, 즉 내 몸에 대한 자유와 자신감에 더 집중합니다. 이번 사진 프로젝트는 유방암 수술 후 가슴 재건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 시작한 사회적 캠페인 플래티 무브먼트(Flattie Movement)의 일환으로 시작됐는데요. 평평한 가슴으로도 섹시하고, 강하고, 무엇보다 온전히 ‘여성’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캠페인에 더 많은 목소리가 더해지길 기대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사진은 링크에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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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