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끼, 떠오르는 웰니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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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바다이끼가 웰니스 식품으로 유행 중인데요. 스무디에 넣어 마시는 사람, 바다이끼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다는 사람이 쏟아져요. 과연, 정말일까요? 바다이끼는 붉은 해조류로, 철분·마그네슘·요오드·비타민이 풍부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SNS에서 유행하는 방식대로 바다이끼를 섭취했을 때, 정말 인플루언서들이 극찬하는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해야 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일례로 바다이끼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A·E는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먹는 것보다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다이어트 식품으로서도 마찬가지예요. 바다이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은 줄 수 있으나, 체중 감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바다이끼에는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바다이끼 때문에 중금속을 흡수할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답니다. SNS에 자주 비춘다는 이유로 무작정 섭취하는 것은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바다이끼가 정말로 기적의 식품인지, 웰니스 마케팅의 산물인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영국 BBC에 따르면 건강식품으로서 바다이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2년 3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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