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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기억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내 마지막 소원은"

2025-08-14

이미지 출처 Pexels

8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을 기념, 2017년부터 정부 지정 국가 기념일이 되었어요. ‘위안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참혹하고 비인간적인 범죄인데요, 특히 일본군’위안부’의 경우 여전히 가해국의 인정과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잊어서는 안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에 해마다 이맘때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기억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리곤 해요. 올해는 경기도에서 AI를 활용해 이미 하늘의 별이 된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를 다시 모셔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어요. 지난 9일 경기도 나눔의 집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반으로 복원된 디지털 영상 속 김순덕 할머니는 “어떤 꿈을 가장 먼저 이뤄드리도록 노력하면 좋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묻히고 싶지만,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정부에 등록된 240명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5명뿐입니다. 부디 이들이 직접 사죄를 받고 잃어버린 시간과 존엄을 되찾기를, 올해도 간절히 바라봅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의 날 #나눔의집 #AI #경기도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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