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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돕는 AI 조산사

짐바브웨에서 사용돼요

2025-09-09

이미지 출처 Pexels

최근 인도에서 55세 여성이 열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 들었나요? 고령의 출산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열일곱 번째 출산인데도 임신 중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않아 출산 과정에서 목숨을 위협받았다는 점이에요. 인도처럼 여성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피임, 임신, 출산 관련 의료 접근성이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죠.

짐바브웨도 비슷해요. 문해율이 낮고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임신부들이 산전·산후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고요.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이 냐무쿠타(Nyamukuta) 앱인데요. 메신저 플랫폼인 왓츠앱 내 챗봇을 통해 산모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짐바브웨에서는 임신부 5명 중 1명이 임신성 고혈압을 겪어요. 임신성 고혈압은 사산 위험을 4배 이상 높이는데요. 여기에는 의료 자원과 정보 부족이 핵심 문제로 꼽힙니다. 냐무쿠타 앱의 개발자 토파라 초케라(Tofara Chokera)는 “스마트폰 시대에 정보를 손끝에 두자”는 생각으로 앱을 만들었다고 밝혔어요. 초반에는 50여 명의 임신부가 혈압계와 함께 챗봇을 사용하던 데서 시작해 이웃들에게 정보가 퍼지면서 사용자가 늘었다고요. 지금은 냐무쿠타 앱에서 산모 건강뿐 아니라 예방접종, 아동 영양, 디지털 진료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임신 #출산 #잠바브웨 #whatsapp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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