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Jessica Smith 링크드인
호주 패럴림픽 수영선수 출신 제시카 스미스는 최근 유행하는 ‘AI 프로필 사진 만들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AI가 ‘왼팔이 없는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제시카는 이 경험을 자신의 링크드인에 공유하며 “AI에게는 나를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AI는 이미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죠. 제시카의 사례는 지금까지 AI가 얼마나 ‘비장애인 중심적’인 데이터를 학습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흥미롭게도 그녀의 글이 화제를 모은 후,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 개선되면서 제시카는 마침내 자신을 닮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링크드인에 글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어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처럼 보이지만, 장애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변화예요” 또 “AI가 마침내 장애인을 대표하는 데이터를 갖게 됐다는 건 우리가 더 이상 미래를 만드는 시스템 속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며, 이는 기술의 진보를 넘어 인류의 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시카 스미스의 이야기는 무의식적으로 장애인과 소수자를 배제해온 사회에서 ‘포용’과 ‘접근성’의 진짜 의미를 다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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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