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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FIFA)가 여성 축구 대회에 여성 감독 또는 코치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U17·U20 월드컵과 여자 챔피언스컵을 시작으로, 청소년부터 성인 대회까지 전 여성 대회에 적용돼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2023년 열린 여자 월드컵에서 여성 감독은 32개 팀 중 12명에 불과했고, 일부 국가 협회에서 여성이 코칭 인력의 5%도 안 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피파가 2021년부터 약 800명의 여성에게 코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코칭 현장의 성비 불균형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에 피파 최고 축구 책임자 질 엘리스(Jill Ellis)는 이번 규정이 “여성 코치의 가시성을 높이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촉매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변화는 2027년 월드컵에서는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 정책이 여성 대회에만 적용된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부분이에요. 예산과 인프라가 훨씬 탄탄한 남자 축구는 이번 논의에서 빠져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여성 코치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코칭 문화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코치 교육 방식, 채용 관행, 멘토링 네트워크 등 구조적인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재능 있는 여성 축구인, 더 나아가 여성 스포츠인들이 성별과 무관하게 더 많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변화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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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