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성별 시상 폐지한 영국 드라마 어워즈

첫 수상자는 여자 배우입니다

2022-06-21

이미지 출처 British Soap Awards 인스타그램

영국의 드라마 시상식 브리티쉬 솝 어워즈(British Soap Awards)가 성별 시상을 폐지했습니다. 성중립 시상을 시행한 건데요,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고 각 부문 별로 최고의 한 명만을 선정하는 거죠. 시상식 측은 이를 두고 “시대의 흐름을 따른 변화”라고 설명했으나, 일부 반대 여론도 형성됐습니다. 드라마 업계에서 여성 배우의 입지가 여전히 넓지 않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성별 시상을 폐지하는 것이 오히려 여성 배우에게는 역차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러나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개편 후 첫 최우수 연기자 상의 영광은 페이지 산두(Paige Sandhu)에게 돌아갔어요. 페이지 산두는 현지 인기 시리즈인 <에머데일(Emmerdale)>에서 미나 주틀라 역을 맡은 여성 배우입니다. 그는 “미나를 연기한 일이 역대 가장 성취감 넘는 일이었고, 그녀와 비교할 만한 캐릭터는 없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gender #neutrality #britishsoapawards #성중립 #영국드라마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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