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대체우유에 이어 대체 커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커피콩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품을 이용해 커피처럼 만든 음료인데요, 코로나 19 이후 수면 문제가 불거지면서 카페인이 없는 대체 커피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어요. 게다가 기후변화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요했고요. 국제 한 학술지에 따르면 야생 커피종의 절반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해요. 지구 온난화가 더 심해지면 2028년에는 커피 생산량이 지금보다 50% 정도 줄어들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요. 대체 커피로 눈을 돌리만 하죠? 하지만 대체 커피가 완전히 새로운 식품은 아니에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커피 대용품으로 치커리를 이용해 차를 마셨거든요. 치커리는 커피 맛과 비슷하면서도 카페인이 없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외에 과라나 과일, 해바라기씨, 대추씨 등이 커피 대체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외 푸드 테크 기업들은 대체 커피가 물과 탄소 배출, 토양 오염을 줄일 수 있어서 친환경 커피가 될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커피 맛과 얼마나 비슷하느냐겠죠. 그런 의미에서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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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