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의 커밍아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10년 만에 열린 미스 부탄에서 왕관을 차지한 타시 초덴(Tashi Choden)이에요. 그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이었던 지난 6월 SNS를 통해 자신이 젠더 플루이드이자 레즈비언이라고 밝혔는데요.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열릴 미스 유니버스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요. 현대사회에 들어서며 미인대회가 ‘여성성’을 강조, 착취하는 시스템이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타시 초덴의 등장이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한편 대표적인 불교 국가인 부탄에서는 작년까지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할 만큼 소수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는데요. 이번 타시 초덴에게 로타이체링 총리가 직접 축하를 전하면서 부탄 내 사회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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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