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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케어 브랜드 고소한 미국 여성

헤어 스트레이트제와 자궁암 발병의 상관관계?

2022-11-01

이미지 출처 Unsplash

미국의 한 여성이 헤어 케어 브랜드 5곳을 고소했습니다. 최근 미국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발단인데요. 지난 10년간 약 3만 4,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헤어 스트레이트제를 사용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암 발병률이 높았답니다. 실제로 타인종 대비 헤어 스트레이트제를 더 자주 사용하는 흑인 여성의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요. 고소인인 제니 미첼(Jenny Mitchell)은 흑인 여성으로, 실제 수십 년간 헤어 스트레이트제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던 2018년 자궁암 진단을 받고 자궁적출술을 받았죠. 제니 미첼은 헤어 케어 브랜드들이 발암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또 일부 브랜드가 제품 홍보에 사용한 ‘식물성’ ‘고영양’ 등의 표현이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안전하다’고 믿게끔 했다고 지적합니다. 고소인 측은 제니 미첼 이후로도 많은 여성이 이 싸움에 함께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피고소 브랜드 중 하나인 로레알에서는 미국의 퍼스널 케어 제품 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는 헤어 스트레이트제의 성분이 자궁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반박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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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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