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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증거 수집 키트’ 지원 요청한 대학생들

2,1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2022-11-09

이미지 출처 Unsplash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학생 단체에서 교내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학교 의료 센터에서 피해 학생들에게 성범죄 증거 수집 키트(Rape Test Kit)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것이죠.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제니퍼 와그먼(Jennifer Wagman) 공중 보건 부교수는 미국 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재학 중 성폭력과 성희롱을 경험한다면서 “특히 여성과 성소수자는 더 큰 위험에 직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범죄 증거 수집 키트는 범죄 상황 발생 이후 피해자의 신체에 남은 가해자의 DNA 등 중요한 증거를 수집하는 도구인데요. 즉각적이고 정확한 가해자 체포와 처벌을 위해선 증거 수집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죠. 그러나 해당 키트를 받으려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의료 센터까지 가야하는 것이 문제라고요. 거리가 먼 만큼 시간과 비용 모두 피해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거죠. 프로젝트는 현재 청원 단계로, 최근까지 2,100여 명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ucla #rapekit #여성인권 #성범죄 #피해자지원 #미국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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