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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부른 미국 탐폰 회사의 실언

여성을 위한 브랜드 맞나요?

2022-11-28

이미지 출처 Tampax 공식 트위터, Shutterstock

세계 여성들이 미국의 탐폰 브랜드 탐팩스(Tampax)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발단은 최근 탐팩스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었어요. 글의 내용은 “You’re In their DMs. We’re in them. We are not the same”이었는데요, 의역하자면 “너희(남성)는 그들(여성)의 DM들 속에 있지? 우리는 그들 몸 안에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다르지”라는 뜻이에요. 탐폰이 삽입형 생리용품인 점을 빌려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하는 데 이용한 것입니다. 여성을 위한 생리용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브랜드로서 믿기 힘든 발언인데다, 해외에서는 탐폰이 초경을 시작한 여자 어린이들부터 사용할 수 있는 생리용품이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실제로 해당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항의의 글을 남긴 것은 물론, #Stopsexualizingperiods(생리를 성적 대상화하지 말라), #boycotttampax(탐팩스를 보이콧하자) 등의 해시태그를 만들어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어요. 논란이 거세지자 탐팩스는 26일 문제가 된 글을 지우고 “불쾌했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어요.

#Stopsexualizingperiods #boycotttampax #탐폰 #생리용품 #성적대상화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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