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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영국에서는 75만 명 이상의 여성이 산부인과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조차 제대로 추적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어요. 현지 여성들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료기술그룹(MTG)이 영국 42개 통합의료위원회(ICB)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는 가장 감시가 느슨하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분야로 나타났어요. 대부분의 ICB는 진단명, 치료 내용, 예후 같은 기초 데이터조차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곳도 거의 없었다고요. 따라서 의료 수요와 성과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여성들을 무한 대기하게 만드는 셈이죠. 이와 관련해 MTG 의장 바바라 하팜(Barbara Harpham)은 “많은 지역에서 리더들이 서비스 현황을 파악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고 지적, 전국 단위의 모범 실천 프레임워크 도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개선도 없습니다. 여성 건강이 ‘기록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는 한, 여성들의 기다림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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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