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월경 전 ADHD 약효가 떨어지는 이유

ADHD와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

2026-07-23

이미지 출처 Unsplash

월경 기간이 다가오면 평소보다 집중이 어렵고 충동성이 커진다고 느끼는 ADHD 여성들이 있습니다. 최근 한 해외 연구에서 이 변화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여성호르몬 변화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ADHD 여성은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의 가장 활성도가 높은 형태) 수치가 높은 난포기에는 증상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월경 직전 황체기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감소하면 부주의와 충동성이 뚜렷하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평소 복용하던 메틸페니데이트나 암페타민 계열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황체기 증상 점수가 약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에스트라디올이 도파민 생성과 수용체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ADHD 치료제 역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신호를 높여 효과를 내는데 에스트라디올이 감소하면 같은 용량의 약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증가까지 더해져 피로감과 ‘브레인 포그’가 심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구진은 성인 ADHD 평가와 치료에서도 월경 주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소규모 사례 연구에서는 월경 전 일시적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했을 때 증상이 개선됐다는 결과도 나왔지만, 아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나 공식 진료지침은 없는 단계입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월경 주기와 ADHD 증상을 함께 기록하는 방법이 개인별 증상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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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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