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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의 이른바 다이어트 약물이 익숙해지면서 함께 떠오른 말이 있습니다. 바로 ‘푸드 노이즈(food noise)’입니다. 하루 종일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거나 음식에 대한 갈망이 반복돼 일상을 방해하는 상태를 뜻하죠. GLP-1 약물은 포만감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모방해 이런 생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6년 한 연구에서는 약 4개월간 GLP-1 약물을 사용한 참가자들의 푸드 노이즈 빈도와 침투성, 일상 방해 정도가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음식 생각이 줄었다고 모두 긍정적인 신호인 것은 아닙니다. 정신건강 전문간호사이자 영양사인 휘트니 트로터(Whitney Trotter)는 음식이 기본적인 생존 욕구인 만큼 배고플 때 다음 끼니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뇌가 생존을 위해 음식에 더 집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GLP-1으로 식욕과 음식 생각이 크게 억제되면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는 몸의 신호까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푸드 노이즈를 무조건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그 생각이 일상을 방해하는 집착인지 혹은 배고픔을 알리는 신호인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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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