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성과 관련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이를 누구에게 물어보나요? 최근 여성 생리 건강을 다루는 미디어 플랫폼 리스크립트(Rescripted)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는 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구글이나 SNS, 온라인 커뮤니티, 포르노 등 인터넷 자료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76%의 응답자는 인터넷에서 취할 수 있는 성 건강 지식을 신뢰할 수 없다고도 했어요. 그런데도 마땅히 성교육을 받을 만한 경로가 없어 결국 인터넷을 찾게 된다는 뜻이죠.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생리와 피임에 대해 교육받았다고 답한 사람은 35%, 배란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는 사람은 25%, 호르몬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 사람은 18%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응답자 중 32%는 ‘생리 중 탐폰을 착용하면 소변을 볼 수 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믿고 있기도 했어요. 처참한 수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보수 학부모단체가 성평등 내용을 포함한 성교육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절감하는 요즘, 개선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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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