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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 최초로 임질 예방 백신을 도입합니다. 성 건강 활동가들은 이번 결정을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하는데요. 임질은 클라미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세균성 성병으로, 특히 영국 내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런던에선 2013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죠. 문제는 최근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임질 사례가 늘며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에 따라 영국 보건당국은 정부 차원에서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상은 게이와 바이섹슈얼 및 이들과 연결된 성적 네트워크 내 인물들이에요. 또한, 최근 성병 진단을 받았거나 특정 성매매를 하는 이들도 포함된다고요. 이번에 도입되는 멘비(MenB) 백신은 원래 수막염구균을 예방할 목적으로 설계되었지만, 연구 결과 임질 예방에도 31~59%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총 2회 접종으로 최소 3년간 면역이 유지되는데 일부 연구진에 따르면 10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영국의 고위험군 대상 임질 백신 접종은 8월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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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