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향안’을 아시나요?

뮤지컬 <라흐헤스트>로 만나는 그의 삶

2023-06-09

이미지 출처 Hong company 트위터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수필가이자 서양화가 김향안(본명 변동림)이 남긴 말입니다. 그의 삶을 다룬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가 곧 개막해요. 김향안은 천재 시인 이상의 아내이자, 이상의 사후 김환기와 재혼한 인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김향안은 각각 문학사와 미술가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들의 반려인이자 열렬한 지원자로서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아요. 하지만 김향안은 본인 스스로도 어려서부터 읽고 쓰는 데 능하고, 아름다운 예술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인물이었어요. 덕분에 단순히 남성 예술가의 조력자만 아니라 수필가이자 서양화가로서 자기 예술 세계를 구축했죠. <라흐헤스트>는 바로 그런 김향안의 숨은 이야기를 시와 같은 가사,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 그리고 풍성한 음악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이랍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예술사 속 여성의 삶, 뮤지컬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상연합니다.

#김향안 #변동림 #환기미술관 #뮤지컬 #라흐헤스트 #lartreste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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