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만족’ 여성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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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경험은 어땠나요? 최근 발표된 <2025년 대한민국 남녀의 성 의식 리포트>에 따르면 첫 관계 후 만족감을 느낀 남성은 54.2%나 됐지만, 여성은 15.9%에 불과했어요. 대신 절반이 넘는(55.8%) 여성이 ‘신체적 불편함’을 느꼈다고 꼽았죠. 현재 성관계의 만족도에 대해서도 남성의 61.2%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절반(53.6%)이 ‘보통’이라고 했습니다. 만족하는 여성은 10명 중 3명밖에 되지 않았고요. 그런가 하면 섹스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여성과 남성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성의 65.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그의 절반 수준인 32%에 그쳤어요. 대신 42.4%의 남성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같은 답변을 한 여성은 17.6%). 이번 조사는 성(性)에 있어 극명한 성별 차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에 대한 담론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의 성적 만족’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의 개념이 떠올랐지만, 여전히 ‘섹스의 불평등’이 존재하는 현실을 엿볼 수 있죠. 한편, 이번 <2025년 대한민국 남녀의 성 의식 리포트>는 섹슈얼 웰니스 기업 그린쉘프가 국내 2059 성인 여성과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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