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뜬 자이언트 ‘질’ 동상

이미지 출처 O Positiv 인스타그램

여성 헬스 케어 브랜드 오 포지티브(O Positiv Health)가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약 3.6m 높이의 거대한 ‘질’ 조형물을 세웠습니다. 신제품 보충제 유로 베지널 모이스처 플러스 무드(URO Vaginal Moisture + Mood) 출시를 기념한 캠페인 ‘웨트 걸 써머(Wet Girl Summer)’의 메인 이벤트였죠. “여성 성건강에 대한 낙인을 깨기 위해 이보다 더 직접적인 방식은 없었다”는 설명인데요. 과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플라자에 질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팝업 이벤트를 기획한 덕분에 무려 2,500명이 넘게 참여했어요. 여성의 건강을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질’을 그 언급조차 금기시하며 회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정면으로 맞선 건데요. 팝업에서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미며 ‘여성만의 여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조형물 내부를 직접 걸어 들어가도록 유도하며 ‘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어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 포지티브는 여성건강연구협회(Society for Women’s Health Research)에 20,000 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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