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tvN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의 두 번째 시리즈 ‘XX+XY’ 보셨나요? ‘XX+XY’는 전에 없던 특별한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재이가 인터섹스거든요. 인터섹스란 한 몸에 여자와 남자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해요. 드라마는 재이가 두 성별 중 하나를 선택하기에 앞서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데 그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극중 재이가 생리와 몽정이라는, 여자와 남자로서의 2차 성징을 동시에 겪는 모습은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인터섹스의 고충을 보여주고요, 또 재이가 무성애자(에이섹슈얼)인 엄마, 동성애자인 아빠와 더불어 아빠의 연인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함께 지내는 것도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라요. 여태 국내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성소수자로만 이루어진 가족이니까요. 남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 재이의 가족이 실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목한 것은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어요. 세계적으로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지금, 우리나라에도 ‘XX+XY’와 같은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 ‘XX+XY’는 4부작으로,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tvN과 티빙에서 마지막 회를 시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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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