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의 한 국립대학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 결과를 근거로, 국내 언론사가 립밤을 바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해 논쟁이 일고 있다. 입술 사이에 고여 있다가 말을 할 때 밖으로 날아가는 침방울이 립밤을 바르면 약 1/4 줄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동아사이언스는 이 보도를 팩트체크했다. 위 연구는 특정 발음에 한정된 연구 결과로, 립밤이 입술에 흡수되어 사라지면 침방울의 양도 다시 증가해 확대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의 이메일을 통해 “립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전파 완화를 위해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방안 정도라고 설명한 것이지 효율적 방법이라고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는 요즘,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경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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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