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메이저로 떠오른 여성향 BL

숨어서 보지 마세요

2022-03-14

이미지 출처 Watcha

여성향 BL, 대놓고 즐기는 시대가 왔습니다. 여성향 BL은 LGBT+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일반 퀴어 장르와는 결이 조금 달라요. 퀴어 장르는 동성애에 관한 현실을 비중 있게 다루는 데 반해 여성향 BL(Boys Love)은 ‘여성 타깃의 성향’에 맞춰 극중 캐릭터 간 관계에 집중하는 작품이 많죠. 왓챠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도 그중 하나입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맨틱 에러’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두 남학생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에요. 공개되자마자 왓챠 랭킹 1위에 올라 화제였죠. 더욱이 그간 마이너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던 여성향 BL이 왓챠라는 메이저 OTT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라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시맨틱 에러’의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제작사들도 여성향 BL 콘텐츠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영화 투자배급사로 잘 알려진 NEW에서도 올 한 해만 네 편의 BL 웹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성향 BL 장르의 급부상을 두고 1세대 아이돌 때부터 팬픽을 읽고 쓰던 세대가 성장하여 현재 콘텐츠 시장의 창작자와 소비자가 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여성향 #비엘 #왓챠 #시맨틱에러 #BL #BoysLove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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