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미군 위안부 다룬 VR 영화 <소요산> 특별 상영

5월 3일까지 전주에서

2022-05-02

이미지 출처 김진아 감독 공식 홈페이지

미군 ‘위안부’ 여성을 다룬 VR 영화 시리즈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하는 전주컨퍼런스 2022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2021)과 ‘동두천’(2017)인데요. ‘소요산’은 1970년대 성병에 걸린 미군 위안부 여성을 격리하고 치료하던 구금 시설인 몽키하우스를 VR로 구현한 작품입니다. ‘동두천’은 1992년 미군이 위안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주제로, 여성의 생애 마지막 시간을 묘사하는 작품이고요. 두 작품 모두 ‘위안부’ 여성의 처참하고 참혹한 현실을 주제로 하지만, 이를 자극적인 장면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구현을 통해 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데서 호평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소요산’은 제27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동두천’은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각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죠. 국내에서는 만나볼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5월 3일까지 전북VR·AR제작거점센터 VR돔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답니다.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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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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