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이상 기후 현상을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죠. 박진희는 평소에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에 앞장서는 배우로 유명한데요. 스스로 ‘에코지니(진희)’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환경 운동에 적극적이랍니다. 이번 시위에 대해 박진희는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참 눈이 내려야 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면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적었어요. 과연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비상 시대에 도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생활에 큰 변화가 없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인류가 편의를 위해 파괴한 자연 속에서 동식물이 희생당하는 사례가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죠. 실제로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해 7월 28일 자로 1년 치 탄소 자정 능력을 모두 소모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인류는 미래의 지구와 후손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기는 힘들지 모릅니다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 지구가 병들어가는 속도를 늦출 순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게 바로 박진희가 종이 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시위 피켓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쓴 이유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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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