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불법 촬영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가 문제인데요. 특히 성관계 중 합의하지 않은 동영상을 촬영해 불법 유포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라고도 불리는 이 유형의 성범죄는 애인, 부부 등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라 여성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죠. 이에 독일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빌리보이(Billy Boy)가 디지털 콘돔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캠돔(CAMDOM)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에요. 파트너와 함께 각각의 휴대폰에 캠돔을 설치하고 연동한 다음,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종료되는 방식이에요. 만약 둘 중 한 명이 상대의 동의 없이 연동을 해제하면 액정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경고음이 울리죠. 캠돔 출시 후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리벤지 포르노’에 쓰이는 촬영 기기가 단순히 휴대폰만은 아니기에 완벽한 범죄 예방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는 한편, 적어도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동의’에 대한 의미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앱스토어 론칭은 예정 중이랍니다.
#불법촬영 #성범죄 #콘돔 #camdom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