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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스 컨트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반드시 기억해야 할 3가지

2025-12-12

이미지 출처 Pexels

영국 목조르기 대응 연구소(IfAS, Institute for Addressing Strangulation)가 16~34세의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이 성관계 중 목 조임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관계 중 목을 졸라 잠깐 호흡을 멈추게 하는 데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브레스 컨트롤은 BDSM 플레이의 한 형태인데요, 포르노에서 종종 노출되는 플레이라 호기심을 갖고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만, 목은 작은 압력에도 위험이 순식간에 커지는 부위라 섣불리 따라해선 안 되는 플레이예요. IfAS 보고서에 따르면 목을 조르는 행위로 숨길이 막히면 약 1분 뒤 의식이 흐려지고, 더 나아가 경동맥이 눌리면 5~10초 만에도 실신에 이를 수 있어요. 숨은 쉬어지는데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진다면 혈류가 차단됐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목 조임을 당했다는 응답자들은 호흡 곤란, 삼키기 어려움, 기억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도 했어요. 따라서 브레스 컨트롤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싶다면 다음의 IfAS가 제시한 위험 감소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첫째, 목의 숨길·혈관을 직접 누르지 않기. 둘째, 세이프 워드와 별개로 비상 신호를 정하기.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손짓이나 물건 떨어뜨리기 등 비언어적 신호가 반드시 필요해요. 마지막, 플레이 중 멍해지거나 반응 저하 등 변화가 보이면 즉시 중단하기. 브레스 컨트롤은 언뜻 흥미로운 섹스 플레이로만 여겨질 수 있지만, 뇌의 산소 공급과 직결된 행위라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합의와 준비가 꼭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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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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