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Ian Charms 홈페이지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하면서 브라질리언 왁싱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수영복 바깥으로 음모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라인에 맞춰 제모하는 비키니 왁싱을 많이들 하죠. 그런데 비키니 차림에 음모가 보이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초 틱톡에서는 한 여성 유저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지 않은 상태로 비키니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어요. 이는 곧 해외에서 “비키니를 입은 풍성한 덤불(bush)”이라는 밈으로 확산했는데요. 유머로 시작했던 이 밈은 여성에게 있어 ‘있는 그대로 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미 있는 담론으로 확장됐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 온전히 자신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니라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 행하는 것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심지어 글로벌 제모기 브랜드 빌리(Billie)도 여성들의 ‘풍성한 여름’을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최근 빌리와 주얼리 브랜드 이안 참스(Ian Charms)와 협업해 내놓은 비키니에 ‘부시키니(bushkini, 덤불과 비키니의 합성어)’ ‘나는 털을 사랑해(I Love Fuzz)’라고 적힌 비즈 장식을 더했어요. 빌리 측은 “이 캠페인은 모든 사람이 여름을 있는 그대로 즐기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맨 살이든, 풍성한 숲이든, 또는 그 중간 어디 있든”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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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