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차트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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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 빌보드 핫100에서 최근 여성 아티스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최신 차트에는 우리나라 여성 아이돌인 트와이스와 뉴진스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그런데 정작 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나 엔지니어 중에는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는 연예계 평등권과 소수자의 대표성을 연구하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CS) 아넨버그 포용 이니셔티브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여성 아티스트의 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여성 제작진의 참여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해요. 특히 전체 곡 중 여성 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은 겨우 5.2%에 불과했다고요. 심지어 인기곡 800곡에 대하여 조사했을 때, 프로듀서의 성비가 여성 대 남성 1:34로 차이가 났다고 해요. 이미 음악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의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과 작업할 것을 요청하는 서약이 이루어졌음에도 말이죠. 2022년 이 서약을 지킨 아티스트는 말리부 바비와 작업, 핫100 차트 1위까지 올랐던 니키 미나즈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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