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틱톡은 ‘섭식 장애’ 콘텐츠를 제한하는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다이어트 강박증을 유발하는 콘텐츠, 이를테면 극단적인 수준으로 섭식을 제한하는 식단 영상이나 마른 몸매를 전시하는 영상들이 틱톡에서 성행했기 때문이죠.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미국의 버몬트 대학 연구원들이 이 주제를 갖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여전히 틱톡에서 ‘영양’이나 ‘식품’을 다룬 영상 중 약 44%가 체중 감량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네요. 특히 틱톡 이용자들이 각자의 하루 식단을 공유하기 위해 쓰는 해시태그 ‘오늘 내가 먹은 것(#whatieatinaday)’을 검색하면 대다수가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춘 식단을 소개하고 있다고요. 심지어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를 검색했을 때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사람들은 ‘나는 살이 쪘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한다’는 식의 글을 덧붙인다”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이면에는 체중 증가를 부정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몸 긍정주의의 본질을 살리는 콘텐츠를 늘리는 것이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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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