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여성이 선택할 수 없는 건강 문제, 바로 월경인데요. 월경통이 심한 날에도, 완경 증상을 겪어도 이를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려웠던 직장 문화. 이제 이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만 두지 않는 국제 기준이 생겼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9월 7일 월경과 완경을 직장에서 지원하기 위한 세계 최초 국제표준 ‘ISO 45010’을 발표했습니다.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단순히 휴가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업무 공간과 근무 방식 같은 물리적 환경부터 사내 정책과 절차, 관리자의 인식과 교육, 월경·완경 관련 정보를 이야기할 때의 개인정보 보호, 포용적인 조직 문화까지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채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줄이는 방법과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도입 후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도 포함됐습니다.
ISO는 지원이 부족한 근무 환경이 아픈 상태로 출근해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프리젠티즘(presenteeism)과 결근, 근로시간 단축은 물론 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에 월경 및 완경 여성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오히려 근로자의 웰빙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인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월경과 완경 때문에 일하는 방식이나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ISO 45010이 전 세계 직장에 자리 잡는다면 여성의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생활을 만드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리 #갱년기 #생리휴가 #iso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