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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역행하는 미국의 낙태권

49년 만에 ‘낙태합법화 판결’ 공식 폐기

2022-07-04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했던 로 앤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습니다. 헌법에 낙태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로 말이죠. 이로써 보수당이 우세한 26개 주에서 낙태가 엄격히 금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한편 이번 결정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특히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처사라는 점에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얼마 전 렛허가 소개했던 유엔인구기금의 ‘2022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1억 2,100만 명, 하루 평균 33만 1,000명의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요. 낙태가 불법이거나 여성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지역의 여성들은 안전하지 않은 방식의 수술로 2차 피해를 겪는 실정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단을 여성의 권리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결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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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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