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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DEI?” 美 프라이드 먼스의 풍경

한국은 어떨까

2025-06-06

이미지 출처 Pexels

2025년 6월, 미국 프라이드 먼스 행사에서 낯익은 로고들이 사라집니다. 마스터카드, 시티, 피프시, 닛산, PwC는 뉴욕 프라이드에서 손을 뗐고, 부즈앨런, 딜로이트는 월드프라이드 DC에서 후원을 철회했어요. 이유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후퇴. LGBTQ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프라이드 먼스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리스크로 인식한 결과인데요. 여론조사기관 그래비티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9%의 미국 기업이 프라이드 먼스 행사 참여를 축소했습니다. 전년 대비(9%) 급증한 수치예요. 특히 정부 계약을 맺은 기업의 57%가 외부 활동을 줄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10곳 중 6곳이 정권 교체를 주요 변화 요인으로 꼽았어요. 정부 계약을 보유한 금융, 컨설팅, 제조업체들이 특히 조심스러워하는 추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은 지난 정부 당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장소를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겪은 바 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상징과도 같던 서울광장 대관을 허가받지 못한 것인데요.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 역시 서울광장 대신 남대문로와 우정국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연인원 15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 모두가 안전하게 연대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답니다.

#프라이드먼스 #성소수자 #lgbtq #pridemonth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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