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 섹스,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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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 섹스 해도 될지 고민하는 사람 있나요? (‘나’와 파트너가 합의한 관계라는 전제하에) 섹스에는 정답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만족과 의지, 그리고 건강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애널 섹스가 언급조차 기피되는 미지의 영역인 탓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해외의 동향을 참고하세요.

글로벌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렐로(LELO)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애널 섹스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3%입니다. 애널 섹스를 해본 적 없는 사람 중 44%는 의향은 있지만 고통에 대한 두려움, 걱정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반면 15%는 파트너와 애널 섹스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피한다고요. 애널 섹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애널 섹스를 즐기거나 이를 시도해 볼 만한 플레이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널 섹스에 낙인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르노와 같은 경로로 애널 섹스를 접하고 잘못된 환상을 가지는 것 역시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드물게 애널 섹스를 통해 클리토리스 자극, 질 내 삽입과는 다른 느낌의 자극을 경험하는 여성, 전립선이나 P-스폿을 자극받아 즐거움을 느끼는 남성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애널 섹스로 다치는 경우도 많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해요. 항문의 본업은 배설이지 외부의 삽입을 수용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최근 해외에서는 애널 섹스 전 항문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이완을 유도하는 아이템이나 훈련할 수 있는 반려 가전을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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