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빌보드 핫100 차트에 여성 프로듀서나 엔지니어가 참여한 곡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만큼 음악 산업에서는 여전히 여성 전문가의 입지가 좁다는 것을 뜻하죠.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멜린다 콜라이지(Melinda Colaizzi)가 나섰습니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단체 위민후록(Women Who Rock)을 설립한 것입니다. 위민후록은 여성 아티스트들, 즉 가수와 밴드, 연주자, 프로듀서 등 음악을 하는 모든 여성에게 열려 있는 곳이에요. 이들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여성 뮤지션들이 자신을 알리고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하고요. 그 수익금은 여성 건강 분야의 연구를 위해 쓸 예정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대다수 의학 연구가 남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터라 여성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매우 부족하거든요. 여성이 만든 음악으로,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참 뜻깊습니다. 위민후록은 오는 10월 21일 피츠버그에서 자선콘서트를 열 예정이에요.
#womenwhorock #musician #여성건강 #콘서트 #미국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