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여성 알츠하이머와 완경

조기 완경 여성의 뇌에서 발견된 이것

2023-05-16

이미지 출처 Pexels

알츠하이머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 신경질환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조기 완경(폐경)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병원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40세 이전에 완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뇌에서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높은 수치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이상 단백질이죠. 하지만 완경을 경험하는 연령과 이상 단백질이 쌓이는 것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면, 완경 후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하고자 실시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HRT)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는 겁니다. 완경 후 5년 안에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작한 여성은 치료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타우 단백질 수치가 더 낮았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직접적인 인과관계나, 정확히 얼마나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까지는 밝혀지지 않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완경 #갱년기 #여성호르몬 #womenhealth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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