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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텐션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스킬, 에징(Edging). 들어봤나요? 오르가슴 직전, 그 벼랑 끝에서 멈추는 기술이에요. 단순히 참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절정의 순간을 유예하고 다시 쌓아 올리는 과정이죠. “쾌감의 가장 높은 지점을 자각하고 뒤로 물러나는 연습”이라고 평가받기도 해요. 에징의 방법은 간단해요. 혼자 혹은 파트너와 함께 자극을 이어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직전에 멈추는 거예요. 그리고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끝의 끝에서 마침내 마주하는 오르가슴은 더 깊고 강렬하거든요. 섹스 칼럼니스트 재커리 제인은 “일반적인 절정보다 폭발적인 경험”이라고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에징은 단순히 쾌감을 높이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요. 파트너와 서로의 절정을 컨트롤하면서 형성하는 신뢰, 혹은 권력의 흐름, 그리고 자기 몸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까지 ‘섹스’를 확장하는 훈련인 셈이죠. 성적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돼요. 조루인 남성이나 조기 오르가슴, 혹은 오르가슴을 잘 느끼지 못해 관계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하죠. 혼자서 시도한다면 바이브레이터나 손으로, 동작과 호흡을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긴장을 풀고 감각에 집중하면 오르가슴의 문턱 앞에서 멈추는 순간, 그간 경험하지 못한 극치를 만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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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