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오르가슴 연기하는 여성이 5명 중 1명

“파트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어서”

2024-09-05

이미지 출처 Pexels

글로벌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텐가(TENGA)가 오픈 서베이와 진행한 ‘2030 여성 성고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2030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충격적인 것은 82%가 ‘오르가즘을 가끔 느끼거나 느껴본 적 없다’고 답한 것인데요. 5명 중 1명 꼴로 ‘파트너를 위해 매번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한다’고 답하기도 했어요. 그 이유로는 ‘파트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어서(67.1%)’ ‘파트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56.3%)’ 등이 꼽혔습니다. 심지어 24.2%는 ‘성교통 등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성관계가 빨리 끝났으면 해서’라고 답하기도 했어요. 이번 조사는 오르가슴의 성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하는데요. 그렇다면 여성들이 파트너와의 성관계에서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이번 질문에는 40.7%의 여성이 애정 표현을 꼽았다고 해요. 여성은 파트너와의 섹스에서 신체적인 만족만큼 정서적인 교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지인산부인과 김정연 전문의는 “오르가즘은 음핵에 피가 완전히 몰렸다 빠져나가면서 느껴지는 감각이다. 여성의 음핵은 포피 속과 질 내부에 숨겨져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남성보다 오르가즘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다고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애액 분비 감소, 질염, 성 매개 질환 등에 의한 성교통으로 인해 성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각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질환으로 인한 문제가 아닐 경우 플레저 토이나 윤활제를 사용하면 자극 상승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텐가 #설문조사 #오르가슴 #sexualwellness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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