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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혈량으로 과다월경 추적하는 AI 건강앱

단순히 ‘많은’ 게 아니라 정확한 ‘수치’로

2025-11-18

이미지 출처 Joii 홈페이지

수치로 바꾸려는 시도가 기술로 구현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월경혈량을 밀리리터 단위로 측정하는 AI 앱 조이(Joii)의 월경 평가(Period Evaluation) 서비스가 1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된 것입니다. 전용 생리대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혈량과 혈괴(덩어리) 크기가 자동 계산되고, 골반통·성교통·혈괴·브레인 포그·피로·식욕 변화 등 월경 관련 증상도 함께 추적됩니다. 임상적 평가도 이뤄졌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HR)이 진행한 연구에서 현지 가정의의 93%는 이 기술이 과다월경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고, 82%는 월경혈량·혈괴 크기를 평가하는 기존의 방식까지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승인 시 실제 진료에서 이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정의도 89%나 됐어요. 과다월경은 결코 드문 경험이 아닙니다. NHS 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월경을 하는 사람 3명 중 1명이 과다월경을 겪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조이가 갖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월경 중 겪는 변화를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한다는 점. 그 덕에 자신의 월경 건강을 의료진에게 더 정확히 설명할 수 있고, 진단과 치료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한층 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월경 #과다월경 #생리 #femtech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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