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전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효로인디아트홀 기억의 방에서 관람객을 만나고 있는 <그을린 증언-일본군’위안부’의 말, 목소리, 증언>입니다. 일본의 미술 작가 츠보이 아키라가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로 피해를 입은 12개국의 여성 120명의 군상을 연작 회화가 걸린 전시로, 그림마다 실제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들은 일본인 작가가 자국의 역사적 과오를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전 세계 피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그렸다는 데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편 츠보이 아키라의 연작 회화는 2018년 광주 비엔날레에서 소개된 뒤 5년 만에 대중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을린 증언-일본군’위안부’의 말, 목소리, 증언>은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예매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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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