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션 스파 브랜드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가 장애 여성을 위한 적응형 패션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적응형 패션은 장애인이 쉽게 입고 벗도록 설계한 의류를 뜻해요. 다만 이렇게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옷이 갖는 미덕 중 하나인 스타일에는 소홀해지죠. 앤트로폴로지의 적응형 패션 컬렉션은 기능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신경 썼습니다. 세련된 화이트 셔츠에는 단추 대신 자석 잠금 장치를 달아 입고 벗기 쉽게 했고요. 캐주얼한 하이웨스트 청바지에는 지퍼 디테일을 더해 의족 사용자도 편하게 착용하도록 했어요. 한편 이번 컬렉션을 론칭하면서 앤트로폴로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애 여성을 모델로 채용했는데요. 그 중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에이프릴(April)은 “이전에는 재미있는 적응형 패션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며 “그래서 앤트로폴로지의 새로운 옷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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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