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금발이 너무해> 주인공 된 히스패닉

새로운 변화 VS 원작 파괴?

2022-06-16

이미지 출처 NTPA

미국 텍사스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의 주인공으로 히스패닉 배우가 캐스팅됐습니다. <금발이 너무해>는 백인 여성 엘 우즈가 ‘금발 미녀’에 대한 편견에 맞서 변호사로 성공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인데요, 여성을 향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작품으로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죠. 그래서 이번 프로덕션은 스태프 전원을 여성들로만 구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연 섭외에도 눈길이 가는데요. <금발이 너무해>의 엘 우즈는 설정 상 백인 배우가 맡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서는 라틴계 배우인 페르난다 쇼닝 벨레즈(Fernanda Schoening Velez)가 합류하면서 변화를 시도한 거죠. 실제로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캐릭터의 작중 설정과 다른 인종의 배우를 섭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경향에 대해 그간 업계에 만연했던 인종 차별에 맞서려는 노력이라고 보는 여론이 있는 반면, 원작의 설정을 파괴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다양한 인종을 가진 오리지널 캐릭터를 늘리는 게 옳다는 반대 입장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legallyblonde #fernandaschoeningvelez #all-female #금발이너무해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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