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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SAF

여행도 무해하게?

2022-05-04

이미지 출처 Unsplash

기후 위기 속에 해외여행을 정당화하기란 불가능할까요? 조사에 따르면 관광 산업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꽤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고밀도의 석유를 원료로 하는 항공기 운항은 다량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다고 해요. 이를 대체할 방법마저 부족했는데, 최근 지속 가능한 비행 연료 SAF(Sustainable Aviation Fuel)의 개발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SAF는 폐식용유, 동물성 기름, 옥수수, 사탕수수 등을 배합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70~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온실가스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해요. SAF를 사용해 가장 먼저 상업용 비행기를 띄운 건 네덜란드의 KLM이고요. 이를 시작으로 몇몇 정부와 항공사가 더 이상 화석 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문제점도 있습니다. SAF를 사용하기 위해선 항공기의 설계나 소재를 바꿔야 하고 원료인 옥수수나 사탕 수수를 기르기 위해 많은 경작지가 옥수수나 사탕 수수 밭으로 대체되면서 농산물의 다양성도 줄어들었거든요. 또 바이오 연료의 원료를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식량 위기도 우려되는 점 중 하나죠.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것이 많은 SAF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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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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